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올 시즌 개막전이 하루 연기됐다.
매리너스는 당초 7일 오후 1시10분(시애틀시간 기준) 미네소타에서 트윈스와 원정으로 시즌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미네소타 현지 날씨가 30도대로 떨어져 눈비가 내리는데다 강풍까지 예정돼 있어 이날 경기를 다음 날인 8일 오후 1시10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ESPN이 6일 보도했다.
매리너스는 원정으로 올 시즌을 개막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8일부터 11일까지 4연전을 치르고 이어 12일부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3연전을 치르는 것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매리너스는 8일 열리는 원정 시즌 개막전에는 사이영상 수상자로 올 시즌 영입한 투스 로비 레이를 등판시킬 예정이며 또한 올해 시애틀로 데려온 제시 윈커, 유지니오 수에레즈, 줄리오 로드리게즈 등을 데뷔시킨다.
매리너스는 두 차례 7연전 원정 경기를 펼친 뒤 오는 15일 저녁 7시10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홈 시즌 개막전은 휴스턴 아스트로스와 펼쳐진다.
이날 개막전에서는‘시애틀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스즈키 이치로(48)가 시구를 하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로의 시구 등에 힘입어 이날 시애틀 홈 개막전은 이미 매진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치로는 또한 오는 8월 27일 클리브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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