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주민들이 조깅이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시애틀시와 벨뷰 시민들의 활동력이 미 전국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 상공회의소가 미국 도시들을 인구별로 대ㆍ중ㆍ소도시로 구분해 주민들의 활동지수를 평가했다.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도시를 대도시로, 20만명~50만명 도시를 중도시로, 20만명 이하 도시를 소도시로 분류했다.
이어 주민들이 달리거나 걷기, 체조, 골프, 정원일 등을 하는 활동력과 비만ㆍ당뇨ㆍ고 콜레스테롤 등을 따졌다.
이 결과, 시애틀시는 미국 대도시 가운데 주민들의 84.7%가 육체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을 다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 시민 가운데 22%만 과체중이었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주민이 27%, 당뇨가 있는 주민은 7.4%에 불과했다. 다만 비가 많이 온 까닭인지 시애틀 주민들의 우울증은 22.8%에 달했다.
시애틀과 사정이 비슷한 포틀랜드도 전국 대도시 가운데 주민들의 활동력이 6위를 차지했다.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비율이 79.8%에 달했고, 과체중 25.9%, 고 콜레스테롤 25.8%, 당뇨 7.4%에 달했다.
특히 우울감을 느끼는 주민들의 비율이 25.6%로 미 전국에서 최고로 많았다. 우울감을 느끼는 주민들의 비율에서 포틀랜드가 1위, 시애틀이 2위를 차지했다.
중간급 도시 가운데 워싱턴주 밴쿠버의 주민들의 활동력이 전국 10위를 차지했고, 소도시 가운데는 벨뷰가 전국에서 최고의 활동력을 자랑했다. 벨뷰 주민의 86%가 뛰거나 걷거나 골프를 하거나 정원 일 등으로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는 “코로나팬데믹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야외 활동 등을 자제하는 경향이 이었다”면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은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것뿐 아니라 암 발생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대도시 가운데 주민들의 활동력이 많은 도시는 시애틀에 이어 미니애폴리스, 샌프란시스코, 덴버, 콜로라도도 스피링스. 포틀랜도, 샌디에고, 오스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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