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에 비해 51%↑ … 미 전체로도 소폭 상승
▶ 브로드웨이 공연 취소 줄이어
뉴욕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결과에 따르면 7일 기준 뉴욕시의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72명으로 2주전 보다 51%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확산이 가라앉은 뒤 한동안 뉴욕시의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확진자 수의 감소세는 멈춘 상태이다.
지난 3일 2만 7,058명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일 2만9,42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50개 주 가운데 뉴욕·로드아일랜드·알래스카·버몬트·콜로라도, 워싱턴 DC 등에선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중 워싱턴 DC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06%나 증가하는 등 연일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재연되면서 맨하탄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출연진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라 제시카 파커와 매슈 브로더릭 부부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연극 ‘플라자 스위트’가 이들 부부의 확진으로 최근 취소됐는가 하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인 ‘맥베스’도 크레이그의 확진 판정으로 오는 11일까지 극장 문을 닫기로 했다.
뮤지컬 3편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퓰리처상을 받은 ‘어 스트레인지 루프’는 첫 프리뷰 공연을 며칠 미뤘고, 최근 공연에 들어간 뮤지컬 ‘파라다이스 스퀘어’는 이번 주 최소 한 번의 공연을 취소했다.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스터프스’ 역시 이번주는 물론 이후에도 몇 차례 공연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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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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