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우폴 거리를 수색 중인 DPR군[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돈바스 지역의 독립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 항을 장악했다고 DPR 수장 데니스 푸쉴린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쉴린 수장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방송 '제1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 항이 이미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DPR 소속의 '보스토크'(동부) 대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동부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회랑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최근 들어 러시아군과 DPR 군대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아조우(아조프)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와 마리우폴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푸쉴린 수장의 발표대로 마리우폴항이 DPR 군에 장악됐다면 러시아군의 도시 함락도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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