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대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쏘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피해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린우드의 한 베트남계 여성이 지난 12일 집 주변 공원을 산책하다 청소년들이 쏜 공기총에 관자놀이를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티엔 트루옹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린우드 피크닉 포인트 공원을 산책하다 총알에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거의 매일 강아지를 데리고 아이들과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그녀는 이날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다 마주친 한 무리의 청소년들에게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 같은’이상한 낌새를 챘다.
고교생으로 보이는 3명의 남성들은 그녀를 지나쳤다가 다시 그녀에게 다가와 무언가로 쏜 후 크게 웃으며 달아났다는 것이다.
트루옹은 이날 자신의 눈에서 불과 1인치 떨어진 관자놀이에 탄환이 명중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녀가 장난감 공기총인 펠렛 건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10대들 사이에 펠렛 건 등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일반인들을 겨냥해 드라이브 바이 슈팅을 하는 도전이 유행하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들에게 이런 장난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도 공공장소에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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