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성 일색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던 워싱턴주 순찰대원 구성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올 봄 주 순찰대 아카데미를 졸업한 44명 가운데 실제 업무에 투입된 신입대원의 43%가 여성, 유색인종 등으로 다양성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입대원 가운데 여성은 2명, 히스패닉 6명, 아시안 4명, 흑인 2명, 그외 5명은 다인종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P 대변인 크리스 로프티스는 “워싱턴주 전체의 인구 구성 비율과 비교하면 주순찰대의 다양성이 여전히 그에 못미친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인종적으로나 성별로나 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올 가을 졸업 예정자는 이번 기수보다 다양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WSP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졸업한 순찰대원을 제외할 경우 2021년을 기준으로 전체 순찰대원 가운데 90%가 남성이며 85%가 백인이다.
워싱턴주의회는 WSP의 인종 편향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WSP의 고용관행에 대한 감독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3월 이 법안에 사인하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총 13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조치에는 채용 기준 설정, 채용방식 연구 진행, WSP의 채용과정에 대한 주의회의 감독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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