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출전한 윤아선·위서영도 3, 5위 선전…김연아 이후 첫 메달 가능

(의정부=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영동중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 윤아선(15·광동중), 위서영(17·수리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2위, 3위, 5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신지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60점, 예술점수(PCS) 29.78점, 총점 69.38점을 받아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5·72.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윤아선은 66.28점(TES 38.13점, PCS 28.15점)으로 뒤를 이었고, 위서영은 66.09점(TES 37.60점, PCS 28.49점)을 획득했다.
세 선수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 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는 모든 세부 종목을 통틀어 여자 싱글 김연아(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2위 신지아는 전체 36번째로 출전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라보엠에 맞춰 첫 번째 연기 요소인 기본 배점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신지아는 곧바로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 4로 소화했다.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엔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플립 점프를 흔들림 없이 연기했다.
스텝시퀀스는 아쉽게 레벨 3을 받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은 레벨 4로 연기하며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윤아선 역시 클린 연기에 성공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3가지 점프 요소를 완벽하게 뛰었다.
다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은 게 약간 아쉬웠다.
위서영은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순으로 점프 연기를 했다.
그는 모든 연기를 실수 없이 했지만, 세부적으로 각 요소의 수행점수(GOE)가 약간씩 낮게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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