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당국, 18일 EU 집행위원회에 가입 서류 제출
▶ EU 이사회 6월 브뤼셀 개최…이례적으로 신속 처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이 예상보다 앞당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경우 EU로부터 경제적ㆍ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EU 회원국 자격 심사를 위한 설문지를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전달식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EU의 일원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단결하고 있다”며 “EU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신속하게 가입 후보국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오는 6월 23~2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EU 가입 후보국 지정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EU에 가입하려면 일단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아야 하고, EU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정식 가입 협상이 진행된다.
이후 협상에서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등 EU법에 따라 국가체제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최종 가입 승인이 이뤄진다. 까다로운 검증 절차 때문에 EU 가입까지 수년이 걸린다. 현재 EU 가입 후보국은 터키와 알바니아 등 총 5개국인데, 특히 터키는 후보국 지위를 얻기까지 무려 12년 9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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