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두번째 노조가 결성됐다.
시애틀의 대표적 명소 가운데 하나인 다운타운 캐피털 힐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직원들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 툴인 줌으로 노조결성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직원이 100명이 조금 넘지만 이 가운데 6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4표는 무효 처리됐고 65표만 유효로 인정됐다.
65표 가운데 노조 가입에 찬성한 직원이 38명, 반대한 직원이 27명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이 매장 직원들은 노동관계위원회(NLRB)를 통해 노조결성을 최종적으로 마칠 방침이다.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지난 달 역시 캐피털 힐에 브로드웨이와 데니웨이에 있는 매장 직원들이 만장일치로 노조 결성을 결의했었다.
지난 수십년간 노조가 없었던 스타벅스에 최근 들어 노조결성 바람이 일고 있다.
NLRB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국에 9,0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노조결성을 결정하고 추진중인 매장은 200곳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지역에서도 캐피털 힐 매장 2곳뿐 아니라 다운타운 5가와 파인 St 교차로에 있는 매장, 웨스트 레이크 Ave에 소재한 또 다른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노조결성을 추진중이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우리는 직원들이 결정을 존중하며 신뢰를 갖고 직원들과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며 “노조도 그렇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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