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러, 계획된 도발” 비판
▶ 스웨덴·핀란드는 내달 동시에 나토가입 신청… 긴장 고조 예고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국경을 맞댄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지역까지 진격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전날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6일에도 그리고리오폴스키 지역의 라디오 방송탑 두 개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사이에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 독립을 선언하고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치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지금도 몰도바 영토로 분류된다. 인구는 47만 명이며 러시아군 1500여 명이 평화 유지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군사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작전을 폈다는 것이다. 이달 22일 루스탐 민네카예프 러시아군 준장은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남부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유럽 내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스웨덴과 핀란드는 다음 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동시 가입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가디언이 북유럽 매체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신청 시점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스웨덴을 방문하는 5월 셋째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들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면 핵무기 배치로 군사적 균형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어 북유럽의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보면 나라마다 근성이 보이듯이 소련의 공산체제는 자신들의 존립을 위해서라면 마치 범법자들 같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약탈하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하나 깜빡 안할 민족성을 가지고 있어서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요.
어쩜 거짓말을 이렇게까지…. 양심이 얼마나 두꺼우면 가능할까? 인간이라는것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