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올해 4월 시애틀이 예년에 비해 많이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따뜻한 봄날씨가 더디게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시애틀의 평균 기온은 46.5도를 기록하면서 예년 평균인 51도보다 무려 5도 이상 낮았다.
이 같은 평균기온은 지난 45년 동안 3번째로 추웠던 4월로 기록됐으며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면 역대 13번째로 추운 4월이었다.
특히 지난 13일은 하루 기온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권인 32도, 낮 최고기온이 44도, 평균기온 38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추운 4월의 날과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1975년 4월4일도 역시 평균 기온이 38도로 4월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
기상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시애틀 등 서북미에서 다소 추운 4월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온은 낮았지만 비는 많이 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4월 시애틀 내린 강우량은 2.18인치로 예년 평균 2.85인치에 비해서는 다소 적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비가 더 내려 예년 기록을 넘을 가능성도 크다.
기상청은 4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 점차 날씨가 따뜻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28일에는 오후에 잠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로 낮 최고기온이 57도도까지 오르겠다.
주말이 시작되는 29일에는 하루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61도까지 오르겠다.
주말인 30일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휴일로 5월이 시작되는 1일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최고기온이 60도로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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