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가 없는 날 도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던 아번 경찰관이 20만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3일 밤 시애틀 인터베이에서 아번 소속 경찰 마이클 L 스미스(33) 경관이 자신의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채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비번이었던 스미스는 현장에서 차량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가 25일 밤 2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신원이 클리포드 존스(65)로 밝혀진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사건 기록에 따르면 22일 밤 10시 48분께 시애틀 15가 웨스트와 웨스트 길맨 드라이브에서 한 사람이 차에 치인 후 반응이 없다는 목격자들의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경찰은 15가 애비뉴 웨스트에서 북쪽 방향으로 시속 90마일의 속도로 고속 운전하던 스미스의 차량이 인도를 향해 돌진하면서 당시 길을 걷던 피해자를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고를 내고 현장에 있던 스미스에게 술 냄새가 났으며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는 목격자들이 진술에 따라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날 사고 발생 불과 몇 분 전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알래스카 웨이와 매디슨 스트리트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스는 벨뷰 경찰과 워싱턴대학(UW) 경찰서에서 근무한 후 2021년부터 아번 경찰로 근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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