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사 후보엔 김관영 선출…경북지사 후보 임미애 도의원 전략공천

민주 서울시장 후보에 송영길(왼)…오세훈과 맞대결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의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송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의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29일 국민여론조사 100%로 치러진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을 역임했으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했고 당의 인적 쇄신을 강조하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후 지역 사찰을 순회하던 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주소를 서울로 옮기고 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등록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대선 결과에 책임이 있는 전직 당 대표인데다 서울에서 지역구 활동을 한 적도 없다는 점에서 당내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송 전 대표는 컷오프(공천 배제)되기도 했으나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결정을 뒤집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도부는 서울의 전략선거구 지정에도 인물난 속에 추가 후보를 찾지 못했고, 출사표를 던졌던 박주민 의원이 중도에 포기하면서 송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의 2파전으로 경선이 진행됐다.
송 전 대표는 후보 확정 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사직서도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접수했다.
전북지사 본경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군산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안심번호 선거인단과 권리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가 각 50%씩 반영된 본경선에서 안호영 의원을 꺾었다.
민주당은 마찬가지로 전북지사 후보별 지지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당선관위원장인 이학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득표율 차가 크거나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것(잡음) 때문에 애초가 우리가 숫자(결과)가 나오기 전에 후보별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한 경북지사 후보에는 임미애 경북도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 도의원의 전략공천 안건을 의결했다.
임 도의원은 차기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