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보통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 축축하고 서늘한 것으로 알려진 시애틀의 5월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더 축축하고 더 서늘한 ’5월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에는 지난 8일 동안 1.92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는 보통 시애틀지역의 5월 한달 평균 강수량인 1.88인치를 이미 초과한 것이다.
5월의 기온도 예년보다 낮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시애틀 지역 평균 기온은 56도에 불과해 평년 기온인 63도보다 훨씬 낮았다.
기상학자 메디 크리스텔은 “봄철을 맞아 북태평양에 넓게 형성된 저기압이 습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며 “올 5월은 비도 더 많이 내리고 기온도 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되며 기온도 크게 올라가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주 내내 기온은 50도대 초반에서 중반대에 머무르겠으며 9일에는 비가 내린데 이어 10일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과 12일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로 가며 날이 개이겠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주말인 14일과 15일에는 기온이 60대 중반으로 가며 기온이 상승할것”이라며 몇차례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대체로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애틀 지역이 비정상적으로 선선하고 축축했던 반면 스포케인 지역엔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 6일 스포케인 밸리와 에어웨이 하이트 지역에 각각 토네이도가 발생해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전선이 파손됐으며 이동식 주택 2채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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