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 조종사들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알래스카항공은 시택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미국내 5번째로 큰 항공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00여명이 가입해 있는 알래스카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9일 오전부터 파업 돌입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작했으며 이 투표는 25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 파업 돌입이 결정되면 3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치면서 조종사 노조와 사측간에 임단협 협상이 벌어지며 최악의 경우 합법적인 파업도 가능해진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는 파업을 할 생각은 거의 없으며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근무환경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노조와 회사측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임단협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타결을 짓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은 유연한 근무시간과 연봉 인상 등 더 좋은 근무환경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조종사들이 오버타임을 거부하면서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달부터 조종사 부족으로 결항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에도 하루 30여편 정도씩이 결항된 상태다.
회사측은 조종사 부족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6월말까지 운항편수를 2% 감축시킨 상태다.
알래스카 항공 관계자는 “우리는 역대 최고의 조건을 조종사들에게 제시한 상태”라며 “노사간 협상이 잘 이뤄져 파업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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