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시니어센터, 11월까지 매달 1회 치매 특강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가 19일 치매 특강을 열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니어센터(회장 조영래)가 지난 3월부터 한인노인 건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치매 특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 세 번째 특강은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가 ‘건망증과 치매의 다른 점’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면기 박사는 19가지의 건망증 자가진단법을 설명하고, 15개 이상의 결과가 나온 참가자들에게 전문 의료진과의 진단과 상담을 권고했다.
김 박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들만 보면 치매와 건망증은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가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든다”며 “건망증은 치매와 여러 부분에서 확실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어 심각한 건망증이라 해도 치매의 전조증상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건망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안감, 심신 피로, 불규칙한 생활, 강박증, 흡연 및 음주 등”이라며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스레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로 인한 건망증을 탈피하려면 자주 메모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치매는 기억이 뇌에 입력되질 않고, 건망증은 기억이 뇌에서 출력이 안된다는 차이가 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건망증을 자각함-전혀 자각하지 못함 ▲기억력 일부만 결여-기억이 통째로 사라짐 ▲가끔 잊어버림-자주 잊어 생활에 지장 있음 ▲정확한 단어를 생각 못 함-쉬운 단어를 잊고 엉뚱한 단어 사용 ▲날씨에 맞는 옷 착용-날씨와 상관없이 옷을 입음 ▲길을 잃지 않음-길을 잃음 ▲인지장애 없음-인지장애 생김 ▲완만한 성격 변화-돌발적 성격 변화 등이다.
한편 치매 특강은 치매 증상과 경과, 치료와 관리, 치료기관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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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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