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영해 주장 ‘구단선’과 겹쳐
▶ 인니, 미군 끌어들여 대응 태세↑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나투나 제도 해역에 ‘경제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이 이곳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이 남중국해를 둘러 싼 긴장의 새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지 정부가 2024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나투나 제도 해역을 경제 특구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중국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중국해 전역에 걸쳐 U자형으로 그은 9개의 해상경계선, 이른바 ‘구단선’을 자의적으로 그어 놓고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예상되는 중국의 반발에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분쟁에 대비해 해당 해역의 경비를 강화하고 정기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미군과의 연합훈련인 ‘가루다 실드’를 나투나 제도 해역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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