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오는 9월 시작되는 다음 학기때부터는 시애틀 등 킹 카운티내 청소년들은 무료로 버스나 경전철, 페리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2일 “19세 미만, 즉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킹 카운티 의회가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며 관련 법안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의회가 최종 승인을 하면 이르면 9월, 늦어도 올해 늦가을부터는 학생들이 무료로 버스나 경전철을 타고 맘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콘스탄틴 카운티장은 “청소년 무료 대중교통안이 통과되면 버스를 운행하는 킹 카운티 메트로와 시애틀 경전철을 운행하는 사운드트랜짓 등에 3,17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원금은 현재 메트로나 사운드 트랜짓이 청소년들의 이용으로 인해 벌어들이고 있는 매출액 추산액 1,000만달러의 3배가 넘는 액수이다.
이 같은 지원금 3,170만 달러는 연방 정부 및 워싱턴주 정부를 통해 지원되는 기금이다. 워싱턴주 정부는 올해 정기 회기 동안 연방 지원금을 바탕으로 170억 달러에 달하는 교통 패키지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워싱턴주 정부는 이 예산 가운데 14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주내 모든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킹 카운티가 먼저 청소년 무료 대중교통 이용안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킹 카운티에는 사립과 공립을 모두 합쳐 고등학생까지 32만9,000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 가운데 2만2,000명이 학기중에 공짜로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ORCA 카드를 지원받아왔다.
현재 버스나 경전철을 이용할 때 5세 이하는 무료이고 6~18세는 1.5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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