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인구 10만명당 265명 확진해 3달사이 6배로

로이터
지난 3월 중순으로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을 부리면서 워싱턴주는 물론 미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병원 관계자들이 공공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병원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그로서리나 식당, 술집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2차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마 샤 워싱턴주 보건부 장관도 최근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었다.
의료 전문가들이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주민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고 사망률로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에 걸릴 경우 사망하지 않는 것도, 심각하게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고령자나 백신미접종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이다.
현재 워싱턴주의 코로나 감염률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65명으로 3월초 10만명당 40명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3개월도 안돼 6배가 늘어난 상태다.
현재 워싱턴주내에서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주민은 대략 600여명 정도로 최근 10%정도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 2월초 가장 많았던 1,700여명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이다.
사망자는 현재는 하루 6~7명 꼴로 그리 많지는 않지만 입원 환자 가운데 증상이 심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환자는 지난 1월 하루 100명이상 새로 생겼지만 현재는 하루 20~25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무리 증상이 가볍다고 해도 코로나에 안 걸리는 것이 훨씬 좋은 만큼 현재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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