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여 중단됐던 라이브 콘서트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며 관객들이 몰리자 티켓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미국 최대 티켓 배급사 시트긱(SeatGeek)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 지역의 평균 공연티켓 가격은 185달러로 2019년 대비 65% 올랐다. 사이트 내 평균 티켓 가격은 204달러로 지난 2019년에 비해 64% 올랐다.
시트긱에 따르면 특히 올 가을 타코마 돔에서 열릴 예정인‘엘튼존 페어웰 옐로우 브릭 로드 더 파이널 투어’공연은 평균 티켓 가격은 422달러에 달한다.
엘튼 존 공연은 그가 북미지역에서 갖는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티켓 구매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티켓 가격 급등에 아티스트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놓쳤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분출하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애틀 지역 공연업계에 따르면 올해 클라이밋 플렛지 어리나에서도 리조, 더 킬러스, 켄드릭 라마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메이플 밸리 주민 커니 베스톰은 “코로나로 중단됐던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을 다시 볼수 있게 돼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최근 시애틀에서 열린 폴 매카트니 공연을 보기 위해 텍스를 포함해 150달러를 지불했다고 하소연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오른 반면 스포츠 경기 입장료는 하락했다.
시트긱에 따르면 현재 야구경기 평균 입장료는 83달러로 지난 시즌의 97달러 대비 14% 저렴해졌다. 시애틀 매리너스 입장료는 지난 해보다 8% 내린 5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사라 케틀러 시트긱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공연 티켓 가격은 주말이나 밤 등 시간대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공연이 있다면 수시로 확인해서 좋은 가격이 됐을 때 딜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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