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워싱턴대학(UW)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대학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UW 졸업식이 11일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졸업생 7,000여명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5만여명의 축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졸업식은 2019년 이후 첫 대면 졸업식이다. UW은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한 지난 2020년 봄 졸업식부터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거행해왔다. UW은 공식적으로 이번 졸업식이 학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졸업식이라고 밝혔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감격과 기쁨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학교에 입학한 이후 꿈꿔왔던 순간을 맞이했다”는 졸업생 소추 로펠은 “졸업식이 열리게 될지 말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불안했는데 드디어 하게됐다”며 기뻐했다.
조셉 제인스 부교수는 “이번 졸업식은 올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기념일”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가 어두운 시기를 지나 더 밝은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교측은 온라인 졸업식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2020년도와 2021년도 졸업생들을 위해 2022년도 졸업식 이튿날인 12일 오후 3시 별도로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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