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수행했던 황모 씨,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근무

尹지인 아들, 용산 근무에 野 “사적채용”…대통령실 “악의적”(종합)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과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사업가 지인의 아들인 황모씨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악의적 정치공세"라며 비판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황씨는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청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사저널은 이날 관련 보도를 하면서 황씨 부친에 대해 "강원도 동해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황 아무개 사장으로 윤 대통령과 매우 오래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소개했다.
아들 황씨는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비공식적으로 대외일정 수행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수행·운전 담당 인턴 직원이기도 했던 사실이 지난 2월 경향신문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후보이던 윤 대통령은 황씨 이력과 관련된 물음에 "운전 보조하고 실무자가 어디서 뭘 했는지 그게 뭐 후보가 신경 쓸 일이 되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에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황씨 외에도) 여럿"이라면서 "(황씨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 채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씨 근무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사적 채용"이라며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도 지인으로 채우려는 건가"라며 "사적 채용 논란은 사적인 경로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심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정리해야 하며 계속 버틴다면 대통령실에 정말 비선이 활개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 직원 간의 인연을 들어 '사적 채용'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은 악의적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대통령 비서실은 참모 상당수를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일해 본 사람들로 충원한다. '사적 채용'이란 용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공개 채용이라도 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공적 조직에서 일하는 이들을 두고 '비선' 운운하는 것은 더욱 악의적"이라며 "더 이상의 억지 주장이나 왜곡 보도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씨 근무 논란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 2명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사실을 놓고 야권에서 '비선'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추가로 불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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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뷸어민주당은 할일이없다. 집에들 가서 애기나 보아라. 중대한직책은 국회인준을 요하니 거기에나 신경쓰고 남은 일은 남의 제사에 콩놔라팥놔라 할자격이없다.
더불어 더덤어강간당의작태 홍어들의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