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 힘든데 무슨 짓이냐” 발언 주워 담아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반기 국방위원회 설훈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서해 피살 공무원의 월북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6.20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0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공무원이 살해된 사건을 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가 황급히 해당 발언을 주워 담았다.
국회 전반기에 국방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민주당 의원들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사건의 재조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설 의원 등은 성명에서 사건 당시 국방부 등이 국방위에 비공개로 살해 경위를 보고할 때의 회의록을 국민의힘이 간절히 공개하고자 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성명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바라는 게 무엇인가"라며 "진실 규명인가. 아니면 단순한 정쟁을 통한 이득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한다)"라며 "지금 민생이 힘든데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그러나 곧바로 "죄송하다"면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은 생략한다"라고 했다.
피해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본다는 문재인 정부의 판단을 두고 유족이 현재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고소를 예고하는 등 사안이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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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라도공화국 빨깽이홍어놈들의 민 낮 빤 떼기
아무리그래도 할말이있고 못할말이있지 피해자가족은 맘이얼마나 아플까..
그뿐이아니다. 설훈의원이란자가 공무원의 서해피살사건 조사를 민생힘든데 무슨짓하냐고? 방해!
너무 슬프다. 민주당의 설훈 국회의원이란자가 서해공무원의 죽음을 아무것도아니라고하고 정쟁으로 몰아 덮으려하는 이런자를 국회의원으로뽑아서는 안되지요. 기억하시고 결코 찍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