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 보도…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도 조율중
일본 아사히신문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을 29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만"이라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사히는 또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해 회담에 신중론이 나왔다"면서 "(양국 정상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포함해 간담을 상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5월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식 한일 정상회담은 보류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나토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 회원국 이외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을 초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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