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기념·추모행사
▶ 감사메달·사도의 메달 전수
▶ 유엔 참전국 총영사들 참석

제72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이 24일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렸다. 가주 방위군 기수단이 도열한 가운데 참전 용사들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72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추모 행사가 24일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완 총영사와 위재국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 회장, 이재학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 회장, 등 재향 단체장과 최석호 주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써니 박 부에나팍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 한인 정치인, 미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미주한인 및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국무총리 감사메달과 평화의 사도메달을 전수하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필리핀, 태국, 멕시코, 뉴질랜드, 벨기에 등 유엔 참전국의 총영사들도 함께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가주 방위군 기수단의 입장,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김영완 총영사의 환영사, 위재국 회장과 이재학 회장의 기념사, 유엔참전국 총영사들의 격려사와 감사메달 및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 순서로 이어졌다.
김영완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이 발발했을 때 참전용사분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나셨고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덕분에 한국은 경제적 번영과 함께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72년전 참전용사분들이 지켜주신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이 평화다”라며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날 6.25 전쟁 당시 한국 해병 전우로부터 받은 태극기를 70여년간 소중히 보관해 오다 LA 총영사관에 기증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한 제임스 란츠(90)씨도 참석했다. 란츠씨는 6.25 참전 당시 해병 1사단 11연대에 소속돼 미 해병대 역사 상 가장 힘들게 싸운 전투 중 하나로 알려진 장전호 전투 등에 참전했다. 란츠는 당시 한국 해병대원 중 한명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고 자신과 한국을 기억해달라며 받은 태극기를 70여년 동안 간직하다 최근 LA 총영사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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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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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남북이 통일없인 입이 천개 만개라도 할말 없지요,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