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전체도 3만여명 늘어나 인구 230만명 넘어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인구가 다시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워싱턴주 재정관리국(OFM)이 5일 발표한 인구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으로 시애틀시 인구는 모두 76만 2,50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4월1일 74만 2,400명이었던 것에 비해 2.7%인 2만1,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OFM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전체 인구도 올 4월 기준으로 1년 사이 3만여명이 늘어나면서 2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 시애틀시를 제외한 지역의 인구는 0.7%인 1만500명이 늘었다. 결국 시애틀시의 인구가 킹 카운티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킹 카운티 지역에서는 시애틀시가 인구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5,000명 이상 도시 가운데 블랙 다이아몬드 인구가 올해 6,145명으로 1년 사이 15.5%가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 다이아몬드 인구가 급증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 ‘텐 트레일스’라는 대규모 커뮤니티가 개발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곳에는 6,000여 가구에 1만5,000여명이 새롭게 입주를 하게 된다.
이어 인구 7,915명의 노스 벤드가 3%가 늘어 2위, 2만2,620명의 턱윌라가 2.8%로 3위, 시애틀시가 4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의 올해 4월 인구는 10만 1,800명으로 1년 사이 100명이 늘어 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는 10명, 시택도 90명이 줄어 킹 카운티내에서 유일하게 2곳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FM 기준으로 이 같은 킹 카운티지역의 인구가 발표되자 많은 주민들은 의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3월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인구를 발표하면서 킹 카운티의 경우 49년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고 발표했던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 전문가들은 연방 센서스 인구와 워싱턴주 재정관리국(OFM)의 인구 자료가 거의 비슷하지만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센서스국 자료는 통상 7월1일을 기준으로 하고, OFM 자료는 4월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센서스는 지난해 7월1일 기준으로 시애틀시의 인구를 73만4,000명으로 잡았고, OFM은 지난해 4월1일 기준 당시 74만2,000명으로 잡았다.
이런 가운데 OFM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시애틀시의 인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연방 센서스국이 올해 7월1일 시애틀시의 인구를 얼마로 발표할지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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