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가와 페어팩스 대형 부지
▶ 331유닛 주상복합 들어서 ‘안드레스’ 식당 등 철거될듯
LA 한인타운 서쪽 그로브 샤핑몰과 파머스 마켓 건너편에 위치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대형 샤핑몰의 재개발 계획안이 LA시 당국의 승인으로 ‘청신호’가 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가와 페어펙스 애비뉴 남동쪽 코너의 대형 부지 위치한 ‘타운 앤 컨트리 샤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사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샤핑센터 일부를 철거하고 331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8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재개발안이 지난주 LA 시의회의 만장일치 승인으로 확정됐다고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어바나이즈 LA가 6일 보도했다.
당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근의 팍 라브레아 주민 그룹 등이 대대적 개발안이 가져올 혼잡 증가 등을 이유로 어필을 제기해왔으나, LA 시의회는 이 개발 프로젝트의 지난주 환경영향 평가안을 12대0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주민 단체의 이의는 기각함으로써 개발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개발사 측은 구 K-마트가 입접해 있던 건물과 리테일 업소 등이 입주해 있는 몰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1~3베드룸 아파트 331유닛과 1층에 8만1,321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와 식당을 갖춘 주상복합을 신축하는 한편 현재 홀푸즈와 CVS가 입접해 있는 상가 건물은 철거 대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18년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샤핑몰 부지에 381개 아파트 유닛과 1층 상가로 구성되는 26층 고층 건물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교통 혼잡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재개발 계획을 대폭 수정, 축소했다.
한편 이 샤핑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파게티 등 이탈리안 음식을 즐길 수 있어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안드레스’ 레스토랑과 한인이 운영하는 소매점 등이 입주해 있는데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이 식당을 포함한 리테일 업소들이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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