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인근 퓨짓사운드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로 이어질 경우 3분 안에 시애틀 해안에 20피트 높이의 바닷물이 휩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가 7일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인근 퓨짓사운드 해역에 있는 지진 단층에서 진도 7.5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로 이어질 경우 시애틀 해안가는 엄청난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일부와 엘리엣 베이, 알카이 비치 등이 3분 안에 20피트 높이의 바닷물이 밀려 들어온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시애틀항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대회전차(Great Wheel)은 42피트의 바닷물이 닥치게 되며 3~5분 안에 루멘 필드와 T-모빌 파크 등까지 바닷물로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주 천연자원부는 “이번 결과는 지난 2003년과 2009년, 2014년에 했던 과거 시뮬레이션보다 훨씬 쓰나미의 영향을 더 많이, 더 빨리, 더 멀리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타코마지역은 과거 결과에 비해서는 밀려오는 바닷물의 높이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존보다는 더 멀리 바닷물이 닥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 천연자원부는 이 같은 강진 재난이 반복되거나 언제 발생할지 예측하기 위해 약 1,100년 전에 발생했던 진도 7.5의 시애틀 단층 아래에서의 마지막 대지진을 모델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층은 지난 3,500년 동안 규모 진도 6.5 정도의 지진을 유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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