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아 신임 이사장 등으로 임원진 재편키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지난 11일 준비모임 및 이사회를 개최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의 와중이었던 지난 1월 제15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던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 내년도 제16회 행사를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축제재단은 지난 11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16회 행사를 위한 첫 준비모임을 겸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홍승주 이사장과 쉐리 송 대회장, 김순아ㆍ유영숙ㆍ김옥순ㆍ샌드라 잉글런드ㆍ김용규ㆍ리사 조ㆍ신도형ㆍ빅토리아 황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난 3년간 축제재단을 이끌어왔던 홍승주 이사장과 지난 15회 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쉐리 송 대회장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 이사장은 “임원, 이사진들의 헌신으로 지난 3년간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한 뒤 “내년은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새로운 집행부가 보다 훌륭한 대회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사장에서 물러나더라도 이사로서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며 “많은 한인은 물론 한인사회 단체도 한인의 날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쉐리 송 대회장도 “올해 15회 행사 개최가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열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재정적으로 많은 후원을 해준 한인 단체 및 한인의 날 축제재단 임원 이사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당초 신임 이사장과 대회장을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행 등 다른 일정으로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임원이나 이사들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인 이사장과 대회장은 선정하지 못했다.
다만 김순아 전 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김 전 대회장은 대회장 등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신임 이사장 수락 여부 및 신임 집행부 등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신임 집행부 인선 작업이 남아 있지만 차기 이사장과 대회장 등은 올해 대회에서 이월된 1만5,000여달러의 예산으로 시작해 내년 16회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축제재단은 이와 더불어 12명의 상임 이사들로부터 별도 기금으로 1만5,000여 달러를 모아 놓은 상태이다. 이 기금은 매년 1월에 열리는 개별 행사에 사용하지 않고 추후 축제재단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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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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