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터빈 수리 이유로 줄어든 물량 회복 전망은 불투명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중단 이전 수준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가스 터빈 수리를 이유로 정상 공급량의 40%로 줄었던 수송 물량이 언제 예년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앞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은 연례 정비를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지난 11일부터 열흘 간 중단하고 이날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측은 이날 가스관에 다시 가스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네트워크 운영사 가스케이드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서 독일내 가스 네트워크로 가스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트스트림AG에 따르면 이날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로 오전 6∼7시에 21,386,236kWh(킬로와트시), 7∼8시에 29,289,682kWh, 8∼9시에 29,299,802kWh의 가스물량이 공급됐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가스가 시간당 3천만kWh씩 공급될 경우 하루 700기가와트시(GWh)가 공급돼 공급량이 연례 정비 이전 수준인 정상공급량의 40% 수준에 달하게 된다.
가스프롬은 지난달 16일 가스관 터빈을 수리에 맡겼는데 대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아 정상적 가스관 가동이 어렵다며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독일로 가스공급량을 기존 공급량보다 60% 가까이 줄인 바 있다.
클라우스 뮐러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실질 가스공급량은 정상적 가스공급량의 40% 수준인 하루 700GWh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난달 중순 이후 60% 감소한 물량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공급재개물량이 하루 530GWh에 그쳐 정상적 가스공급량의 30%에 그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유럽행 가스물량의 40%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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