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시애틀시내 그로서리 근로자들에게 지급됐던 위험수당이 종료된다.
시애틀 시의회는 2일 전체 회의에서 2021년 초부터 1년 반 가까이 그로서리 근로자에게 특별 지급해온‘시간당 4달러 위험수당’을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리사 허볼드 의원과 테레사 모스퀘다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투표는 5-2로 폐지 찬성이 많았다.
시의회는 위험수당 지급이 시작된 이후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폐지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오미크론 변이 급증 직전인 지난해 12월에도 폐지안이 통과됐으나 당시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위험수당 지급이 이어져왔다. 이번에는 부루스 해럴 시장의 요청으로 폐지안이 다시 표결에 부쳐졌다.
해럴 시애틀 시장은 대변인을 통해 “그로서리 근로자들은 팬데믹 초기 대다수 식품 관련 비즈니스나 비영리기관이 문을 닫았던 시기에 필수 역할을 담당해왔고 그에 대해 위험수당을 받았던 것”이라며 “하지만 더이상 이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투표에 앞서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시의회 회의에서 1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근로자들이 여전히 코로나 위험에 직면해있다”며 정책 폐지 반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타미 모랄레스, 샤마 사완트 의원이 위험수당 지급 종료에 반대표를 던진 반면 앤드류 루이스, 사라 넬슨, 알렉스 페더슨, 댄 스트라우스, 데보라 후아레즈 의원 등은 찬성표를 던졌다. 위험수당 폐지는 해럴 시장이 서명하면 30일 후인 9월 초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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