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내 5개 한인회 공동 주최…4개 지자체 선언문

지난 15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77주년을 8ㆍ15 광복절을 맞아 시애틀에서도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다. 특히 올해 광복절 기념행사는 미 주류사회가 축하를 해주고 차세대들도 광복의 의미를 공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15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개최된 올해 광복절 기념식은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ㆍ밴쿠버ㆍ스포캔 등 워싱턴주 5개 한인회가 공동 주최해 진행됐다.
시애틀한인회 유영숙 회장, 타코마한인회 권희룡 회장 및 김옥순 이사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영민 회장 및 김행숙 이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한국학교 이사장, 리디아 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식은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식전 리셉션과 기념식 진행 등을 주관했으며 윤이나씨와 김필재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서 했던 경축사를 동영상으로 시청한 뒤 서은지 총영사가 뜻깊은 광복절을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하는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페더럴웨이ㆍ아번ㆍ켄트시가 대한민국 광복을 축하하는 경축 선언서를 채택해 기념식에서 낭독한 뒤 전달했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과 아번 시장은 직접 참석했고, 켄트시의 경우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이 대독했다. 킹 카운티 정부는 16일 카운티 의회에서 선언서를 채택한 뒤 전달한다.
우리 고국이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누르게 된 것을 주류사회에서 선언서 형태로 축하를 해준 것도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광복절 기념사는 워싱턴주 5개 한인회장이 순서지에 인쇄하는 것으로 대신한 가운데 차세대인 박재선군과 장원우군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부여하는 기념사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광복의 의미와 기쁨을 우리 한인 1세대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차세대들이 공감하자는 의미를 담았음을 보여줬다.
더불어 독립유공자인 노백린, 노태준, 김동협, 박승호, 박세건, 이제덕, 장수산 선생의 후손들인 노천민, 김충일, 박영환, 이성수씨 등도 자리를 함께 했고,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향우, 윤영은, 윤영혜 학생 등 한인 차세대들이 축하 연주와 축가를 부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단상으로 올라와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등 워싱턴주 5개 한인회는 그동안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을 하다 조만간 외교부 본부로 귀임하는 김준식ㆍ정민철 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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