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간별 4개월~1년이상 늦춰져 내년 7월 개통 힘들어

경전철 이스트사이드 연장선 노선도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내년 7월 개통 예정이었던 경전철의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이 1년 이상 더 연기되는 등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4개 연장노선의 완공이 모두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운드 트랜짓은 시애틀의 차이나타운(ID)에서 I-90 부교의 급행노선을 따라 벨뷰로 이어지는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이 시애틀과 머서 아일랜드 구역에서 총 4마일에 걸쳐 철로의 콘크리트 굽도리(플린쓰) 5,455개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보강하거나 다시 깔아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은 총 14마일이며 공사비는 37억달러이다.
시택공항 남쪽 앵글 레이크에서 페더럴웨이로 이어지는 연장노선은 지난달 켄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반이 예상보다 더 불안해진 탓에 경전철 교각의 지반설계를 다시 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2024년 말로 예상됐던 완공날짜가 2025으로 미뤄졌다고 트랜짓은 밝혔다. 이 구간 공사비는 25억달러이다.
트랜짓의 차석 CEO인 킴벌리 팔리는 노스게이트에서 린우드로 이어지는 8.5마일 연장노선의 완공도 현재 예정된 2024년 7월에서 4~6개월 더 늦춰질 것이라며 지난 겨울철 4개월간 지속됐던 콘크리트 트럭 운전자들의 파업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의 일부인 레드몬드 구간공사도 이 파업의 영향으로 2024년 12월 예정에서 4~5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팔리는 덧붙였다.
린우드 노선 연장공사의 경우 건설업체가 노스게이트 역에서 향후 건설될 노스이스트 130가 역 사이의 철로에 애당초 규격보다 작은 자갈을 깔았던 것이 밝혀져 올여름 서둘러 제 규격의 자갈로 교체했다며 하마터면 이 문제가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또다른 원인이 될 뻔 했다고 팔리는 밝혔다.
그는 공사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공사비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당 건설업체들과도 책임공방을 벌이지 않고 친화적 분위기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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