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상승률은 19% 달해…미국 대도시 가운데 상승률 11위

로이터
전반적인 미국 주택의 침체와 맞물려 시애틀 주택시장도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비정상적인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연간상승률은 여전히 상승한 상태지만 월 단위로는 2019년 하반기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30일 발표한 코어로직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해 6월 시애틀 지역 집값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19%가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달인 5월 연간 상승률 23.4%에 비해 4.4%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시애틀 집값은 연간 상승률에서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6월 시애틀 집값은 전달인 5월에 비해서도 2%가 하락했다. 월 단위로 시애틀지역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6월 시애틀지역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달 발표됐던 서북미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 발표에서도 확인됐다.
시애틀은 5월부터 7월까지 11% 정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P측이 다음 달 말에 발표하는 7월 가격도 월단위에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의 연간 집값 상승률 19%는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11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은 8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7위를 유지하다 이번에 11위로 하락해 주택시장 침체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올 6월 집값 상승률은 18.6%를 기록해 전달 19.7%에 비해 1.1% 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3월 이후 시애틀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택모기지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모기지 융자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 들어 거의 2배나 폭등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실제 시애틀 부동산 시장에서는 리스팅 가격에서 가격을 낮추는 매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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