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가 심각한 운전기사 부족사태에 따라 다음 주말인 17일부터 약 60개 노선에서 평일에 감축 운행된다.
메트로국은 근래 버스운행이 갑자기 취소되는 사태가 빈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확한 운행 스케줄을 재확립하기 위해서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트로국의 그레이든 뉴먼 교통계획과장은 감축운행 회수가 노선마다 다르다며 예를 들어 24번(다운타운-매그놀리아)은 하루 한 차례 줄지만 218번(새마미시-다운타운)은 9 차례 준다고 설명했다. 전체 감축운행 스케줄은 웹사이트(st.news/metro-changes)나 전화(206-553-3000)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메트로국은 약 2,500명의 풀타임 및 파트타임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있지만 정상운행을 위해 62명의 풀타임 운전기사가 더 필요하다고 뉴먼 과장은 설명했다.
감축운행은 메트로만이 아니다. 워싱턴주 페리국도 직원부족으로 1년 넘게 대체 스케줄을 운용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커뮤니티 트랜짓은 지난봄부터 평일 감축운행을 시행해왔고 사운드 트랜짓도 10개 노선의 버스운행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지난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도 공영버스 운영기관의 약 90%가 운전기사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중교통협회(APTA)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관의 71%가 감축운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먼 과장은 메트로 버스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 7월 하루 평균 20여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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