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가 8일 린우드 엠버시 슈츠 호텔에서 추석잔치를 마련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대표적인 한인 노인회인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회장 김혜전)가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색다른 추석잔치를 마련했다.
한미노인회는 지난 8일 낮 린우드 엠버시 슈츠 호텔에서‘추석 잔치’를 마련해 100여 회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전해왔다.
89~90대가 주축인 스노호미시 노인회가 호텔에서 추석잔치를 마련한 것은 깊은 뜻이 있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살아왔지만 먹고 살기 바쁜 이민 생활 등으로 호텔 식사를 못해본 노인회 회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이 김혜전 회장을 포함해 집행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80~90%가 호텔에서 식사를 해보지 못했다”면서“단 한번만 이라도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이번 잔치를 호텔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뜻에 따라 노인회는 샐러드와 스테이크, 치즈 케이크 디저트 등으로 꾸며진 정식 호텔 식사로 이날 회원들을 기쁘게 해줬다. 노인회는 특히 이날 참석자들에게 추석을 맞아 떡과 전병 등으로 꾸민 선물도 전달했다.
추석을 맞아 이날 추석잔치에는 상당수 한인 시니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했으며 김영 밴드 등의 반주에 맞춰 노래자랑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샌드라 잉글런드씨와 조기승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회장 등 단체장들도 이날 잔치에 참석해 한인 시니어들에게 “풍성한 추석이 되고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라”고 당부했다.
한미노인회는 현재 린우드에 위치한 ‘Renew Church Lynnwood’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모이고 있다.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는 모임에서 ▲건강상담 ▲각종 서류대행 ▲보험상담 ▲빙고 ▲라인댄스 ▲요가 ▲노래교실 ▲탁구 ▲바둑 ▲장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미노인회: 425-260-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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