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빈 윌리엄스 주니어 <더블린 경찰국>
지난 7일 더블린에서 아시아계 남녀 부부를 총격 살해한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 경관이 자수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데빈 윌리엄스 주니어(24, 사진)는 7일 새벽 1시경 콜브룩 레인 31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서 아시안 부부 마리아, 멘션 트란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더블린 경찰은 윌리엄스가 집에 침입해 처형 방식(execution style)으로 이들에 총을 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윌리엄스가 사건 직후 도주해 무기를 소지한 위험한 상태로 인지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총격 당시 집 안에 트란 부부의 자녀 1명이 있었지만 총격을 목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알라메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셰리프국 직원이라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알라메다 카운티 법원에서 보안업무를 담당했고 카운티 교도소에서도 일했으나 순찰 경관으로 일한 적은 없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사망한 아내 마리아 트란의 사촌 디엠 투이 리는 “(마리아가) 2004년 베트남에서 이민왔고 간호사로 일했다. 용의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더블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더블린에서 동쪽으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알타몬트 패스 지역에 총기를 버렸으며 그 외에 다른 무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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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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