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교사들의 파업으로 시애틀 학교들의 개학이 일주일째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구가 학생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12일부터 학부모단체인 PTSA와 협력해 알키아 커뮤니티센터, 발라드 커뮤니티센터 등 시애틀 시내 50개 장소에서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나섰다.
시는 교육구 소속 요리팀이 준비한 급식을 교사, 학부모, 학생단체인 PTSA그룹,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가족들은 파업이 계속되는 기간 별도의 예약없이 오전 10시 부터 오후 1시까지 급식 배부처에 나와 준비된 점심식사를 가져가면 된다.
시애틀교육구내 각급 학교는 당초 지난 주 7일 개학 예정이었으나 현재 단체협상 지연으로 교사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단체인 시애틀 교육협회는 노동절 연휴 기간 교사들에게 파업 승인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고, 교사들은 파업 승인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사는 “우리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 교사들에게 합리적인 수업량, 그리고 적절한 임금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사 노조는 특수교육과 다국어학생을 위한 교직원 비율 등을 위해서도 현재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구 대변인은 “현재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있는 상황”이라며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즉시 수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파업기간 수업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관내 8개 지역에 레크리에이션 드랍 인 사이트(https://anc.apm.activecommunities.com/seattle/home?onlineSiteId=0&from_original_cui=true)를 운영중이다.
킨더카든부터 6학년까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들러 체육이나 미술 등 각종 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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