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 기념 무료 야외 콘서트
▶ 김은선 음악감독 지휘...아름다운 무대, 한인 김택수 작곡가 ‘팡파레’ 선보여
![[SF오페라 ‘오페라 인더 파크’] 야외에서 펼쳐진 오페라 콘서트 [SF오페라 ‘오페라 인더 파크’] 야외에서 펼쳐진 오페라 콘서트](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9/14/20220914153011631.png)
지난 11일 SF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열린 SF오페라 ‘오페라 인더 파크’ 콘서트 모습
SF오페라가 10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오페라 인더 파크’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열려 주민들이 무료로 야외 오페라 콘서트를 즐겼다.
골든게이트 공원 로빈 윌리엄스 미도우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는 장소 전체가 무료 콘서트를 즐기며 한가로이 주말을 즐기려는 주민들로 가득찼다. 이날 김은선 SF오페라 음악감독은 전 무대를 지휘했으며, 한인 작곡가 김택수씨가 SF오페라로부터 위촉받아 작곡한 곡 ‘팡파레’가 많은 대중에게 처음 선보여지기도 했다.
이번 ‘오페라 인더 파크’ 콘서트에서는 김은선 음악감독의 열정적인 지휘로 SF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젊은 성악가 10여명이 나와 유명한 오페라 곡들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페라 ‘팔리아치’와 ‘루살카’, ‘루이즈’, ‘피가로의 결혼’, ‘돈 파스콸레’,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돈 카를로’ 등 대표적인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 무대가 선보여져 드넓은 공원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날 주목할만한 무대는 한인 작곡가 김택수씨의 곡 ‘팡파레’였다. 지난 9일 SF오페라 센테니얼 시즌의 첫 시작 행사로 열린 ‘오페라 볼: 더 센테니얼 셀레브레이션’에서 세계 초연된 이 곡은 사실상 더 많은 대중들에게는 10일 처음 선보여진 것이었다.
익숙한 곡들이 여럿 섞여 경쾌한 리듬감에 김택수 작곡가만의 독창성과 실험적인 면모가 돋보였던 ‘팡파레’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 무대를 장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택수 작곡가는 “SF오페라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위촉받아 쓴 곡”이라며 “100주년이라는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SF오페라에 의미있는 곡들과 오페라 역사에서 중요한 곡들 등 총 30여곡을 추려서 엮어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F오페라는 100주년을 기념해 10달러에 오페라 티켓을 판매하는 ‘돌비 패밀리 오페라’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sfopera.com/seasons/2022-23-season/dolby-familys-opera-for-the-bay에서 볼 수 있다. SF오페라가 세계초연한 오페라 ‘앤토니 앤 클레오파트라’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10월5일까지 이어진다. <본보 8월24일자 A6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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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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