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택공항을 이용한 일부 여행객들이 보안검색을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자신이 예약했던 비행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비행기를 놓친 여행객들은 “공항측이 보안검색대를 축소해 운영하면서 대기시간이 2시간30분 이상 걸렸다”고 트위터 등을 통해 항의를 했다.
하지만 공항측은 “보안검색대 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여행객이 폭주해 대기시간이 늘어났고, 최대 대기시간이 1시간30분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보안검색대 대기시간이 가장 많이 걸려 문제가 된 날은 지난 18일 이었다.
이날 오전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시택공항의 보안검색을 위한 대기시간이 무려 2시간30분 이상 걸리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 터미널뿐 아니라 주차장까지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는 내용들이 쏟아졌다.
실제 트위터 등에서는 주차장에 많은 여행객들이 길에 줄을 선 모습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한 여행객은 “비행기 이륙 시간보다 2시30분 먼저 공항에 도착했지만 보안검색이 늦어져 델타항공의 비행기를 놓쳤다”면서 “이번 사태는 요원 부족으로 보안검색대가 단 한 곳만 운영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항측은 트위터에 해명을 통해 “여행자가 크게 몰리면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며 “인내로 기다려주신 여행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공항 관계자는 “시택공항의 보안검색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여행자가 공항 터미널에 도착하면 개별 검색 라인으로 안내된다”면서 “29개의 보안검색대 가운데 24개가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2개는 장비 문제로 폐쇄된 상태였으며 3개 보안 검색대는 국제선 입국자를 위해 할당됐었다”고 해명했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크루즈 시즌까지 맞물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시택공항의 보안검색대 대기시간은 평일인 19일 오전에도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보안검색대 통과 시간은 한때 75분이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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