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캠퍼스 /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대학(UW)이 캠퍼스 기숙사들을 업그레이드하고 블에이클리 빌리지, 로렐 빌리지, 노드하임 코트, 래드포드 코트 등 캠퍼스 외부에 소유한 4개 아파트 단지들도 확장 또는 재개발할 계획이다.
UW 당국은 근래 신입생 수가 늘어나지는 않지만 기숙사 입주 대기자 명단이 길어져 일부는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학교 주변에는 이미 2,300여 유닛의 일반 아파트들이 건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숙사 확충 공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UW은 개발업자들에게 4개 단지의 토지를 장기임대 해주고 아파트단지 운영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토지 장기임대는 통상적으로 30년~80년간 지속된다.
유니버시티 빌리지 쇼핑센터 북단에 자리한 블레이클리 단지와 쇼핑센터 남쪽에 위치한 로렐 단지는 1980년대 지어진 단층 아파트로 각각 80 유닛을 갖추고 있다. UW은 이들 아파트를 철거하고 블레이클리 단지에 250 유닛, 로렐 단지에 320 유닛 아파트를 각각 신축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에 인접한 로렐 단지에는 전체의 절반을 2~3베드룸 유닛으로 꾸며 가족 딸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자격은 유니버시티 빌리지 지역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의 절반(3인가족의 경우 약 5만8,000달러) 이하인 사람들이다.
매그너슨 공원 인근에 자리한 22에이커 부지의 래드포드 코트 아파트는 고작 399 유닛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증축될 소지가 많다.
UW은 이곳의 건물고도가 최고 40피트까지 허용돼 기존 아파트 외에 1,500 유닛을 확충,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비교적 새 건물인 노드하임 코트 아파트도 개축하지 않고 확장하거나 개선될 예정이다.
UW 당국은 내년 1월 개발업자를 선정하고 가을께까지 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이며 개발업자들로부터 선약금으로 1,700만달러, 연간 임대료로 225만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재개발 공사는 2024년 여름 선약금을 받은 후 그 해, 또는 이듬해인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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