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센터빌한인장로교회에서 붓글씨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열렸다.
붓으로 한자 한자 정성껏 성경을 써내려간다. 아마 외국 선교사를 통해 성경을 처음 받아들인 한국 초대교회에서도 이렇게 붓으로 성경을 필사하지 않았을까. 센터빌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차용호)에서 매일 하루 3번씩 붓으로 성경을 쓰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차용호 목사는 “다니엘의 기도를 본받아 매일 3차례(새벽 6시, 정오, 저녁 7시 30분) 붓글씨로 성경을 필사하고 있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붓글씨로 성경을 쓰고 그림을 그려온 지이몽 집사의 지도 아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이몽 집사는 양산 통도사에서 수행해온 불자였으나 기독교 신자인 부인을 통해 교회에 다니게 됐다. 세계선원선교회 행정책임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이후 연변선원학교, 연변해양전문대학 설립을 후원하고 북한 지하교회에 성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은퇴 후 붓글씨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2014년부터 성경필사를 시작해 현재 4번째 필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3차례 성경필사를 진행하며 함께 하길 원하는 한인들에게 붓글씨도 지도하고 있는 지 집사는 “붓으로 쓰는 성경, 서예, 그림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581-9235
주소 25454 Gum Spring Rd.
Chantilly, VA 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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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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