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1,442원까지 치솟아
▶ 금융시장 불안 등락 반복

원·달러 환율이 한국시간 28일 1,441원까지 치솟았다가(위쪽 사진) 29일 장 초반 1,430원으로 내려가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연합>
급격히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이하 한국시간) 1,440원까지 뚫리면서 또 다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29일 개장과 함께 전일 대비 15원이 급락한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무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4.0원 오른 1,425.5원에 출발, 지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오전 11시22분께 1,440.1원을 넘어섰다. 장중 1,440원 돌파는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직후 환율은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막혀 내리는가 싶더니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442.2원까지 찍었다. 지난 26일 기록(1,435.4원)한 장중 연고점도 사흘 만에 깨졌다.
상횡이 이렇게 되자 한국 정부도 대응에 나서,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완화 조치 실행을 준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이후 29일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자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15.4원 내린 1,424.50원에 출발한 뒤 1,433원으로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28일 뉴욕증시는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중앙은행의 수습책에 일부 진정 기미를 보이며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88%, 1.9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05% 급등했다. 또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 급락세는 일단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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