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일대에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애틀 소방국에 따르면 최근 며칠새 다운타운 파이오니어 스퀘어와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지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주말이었던 지난 2일 하루에만 이 지역 사우스 킹 스트리트에서 오전 2시부터 8시 사이 무려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5번가 & S.킹 스트리트, 1000블럭 S. 잭슨가, S. 1st 애비뉴& S.킹 스트리트, 알래스카웨이 & S.킹 스트리트, 10TH 애비뉴 & S.잭슨가 등이다.
이들 화재 대부분은 쓰레기통이나 재활용품 보관함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000 블럭 S. 잭슨가 화재는 리모델링을 위해 문이 잠겨있던 상점 안에서 발생해 수천달러 피해를 입히고 진화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입수한 감시카메라를 보면 한 남성이 쓰레기통에 접근한 뒤 안에 무언가를 던지고 이후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애틀 소방국 조사팀과 시애틀 경찰 방화팀은 잇딴 방화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에 돌입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봐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화재 발생시 안전을 대비해 주택이나 상가의 출입구를 정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소방국 대변인 데이비드 쿠어포는 “이번 달은 화재 예방의 달이기도 하다”며 “불이 났을 때 탈출로를 확보해서 빨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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