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덮친 플로리다서 배터리 부식으로 화재 속출 “전기차 화재, 새로운 도전”
플로리다주가 허리케인 ‘이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를 겪은 가운데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가 침수될 경우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미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주 소방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허리케인) ‘이언’으로 많은 전기차들이 운행 불능 상태가 됐다”며 “배터리 부식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퍼트로니스 CFO는 “우리 소방관들이 적어도 이런 규모는 (많은 수의 전기차에 붙은 불을 꺼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도로에서 소방관들이 테슬라에 붙은 불을 끄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올린 퍼트로니스는 “전기차에 난 불을 빠르고 안전하게 끄기 위해서는 특별한 훈련과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가 올린 영상 속 소방당국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여기 1,500갤런 넘게 물을 부었는데 아직 불이 안 꺼졌다”며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24시간 소요되고 약 3,000~8,000갤런의 물이 필요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