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아티스트’ 올해 첫 시상…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 5팀 후보
▶ 지난해 대상 받은 BTS, 팝 듀오·그룹 등 2개 부문 후보 올라

그룹 방탄소년단(BTS)[로이터=사진제공]
미국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가 K팝 아티스트상을 신설했다.
AMA는 13일 2022년 시상식 37개 부문별 후보를 공개하면서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을 새로 도입해 시상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K팝상 후보(알파벳 철자 순)에 ▲블랙핑크(BLACKPINK)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트와이스(TWICE) 등 5팀을 올렸다.
BTS는 이 부문과 함께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에도 후보로 지명됐다. BTS는 팝 듀오·그룹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겨룬다.
그래미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합친 3대 음악상 중 K팝 시상 부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A는 음악 장르별로 일반 팝, 컨트리, 힙합, R&B, 라틴, 록, 가스펠, 댄스·일렉트로닉 등으로 나눠 시상해왔는데 이번에 장르 부문에 K팝을 추가했다.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K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참고로 그래미는 올해의 앨범 등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드와 함께 장르에서는 8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빌보드도 톱 아티스트 등 일반 부문에다 장르 카테고리를 합쳐 모두 60여 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미국 3대 음악상을 제외한 주요 시상식 중에선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와 유럽 음악 시상식인 'MTV EMA'가 '베스트 K팝' 부문을 만들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AMA에서 배드 버니는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후보로 선정됐고, 비욘세와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뒤를 이었다.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놓고선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드레이크,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경쟁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20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고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AMA는 1974년 시작된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BTS는 작년 시상식에서 쟁쟁한 팝스타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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