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로밸리에서 촉매변환기 절도범이 범행 현장을 들키자 피해 주민에게 총격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최근 베이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3시50분경 캐스트로밸리 서전트 애비뉴 4500블락에 위치한 집 앞에서 자신의 차 촉매변환기를 훔치는 4명의 절도범에 맞선 피해 주민이 이들의 총에 맞고 부상입었다. 피해자는 다리에 총을 두 발 맞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 절도범들은 은색 세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알라메다 셰리프국은 오클랜드로 향하는 150가 I-580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으나 용의자들은 멈추지 않았고,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합류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으나 결국 놓쳤다.
당국은 이후 월넛크릭 트릿 블러버드와 버스커크(Buskirk) 애비뉴 교차로에서 용의자들이 차량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나와 도주했다고 밝혔다. 차 트렁크에서 촉매변환기 파트들이 발견됐다.
당국은 “범행 목격 시 직접 대항하지 말고 집 안에서 911에 조용히 신고해 목격 장면을 자세히 기술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피해 주민 아투로 코로나도(60)가 절도범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6일에는 버클리에서 범행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범인들에 대치해 총격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총상은 피했다. <본보 12일자 A3면 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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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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