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르키우서 5명 부상…러 “드니프로강 건너던 주민 4명 사망” 주장

지난 11일 우크라 자포리자서 작업 중인 구조대원들[로이터=사진제공]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가 행정부 건물을 포함해 하르키우 시내 전역에 공습을 가해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 산업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구조대가 사상자 유무 및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도시를 겨냥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다.
남부 자포리자주의 올렉산드르 스타루흐 주지사도 지역 내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키이우를 포함해 오데사, 체르니히우, 폴타바,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렸다.
키이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습경보를 전하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북부 체르니히우주의 뱌체슬라프 글라드노프 주지사도 이날 오전 7시 48분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남부 헤르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대피 중인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지역 재난 당국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드니프로강을 건너는 민간 여객선에 1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헤르손주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후에 여객선이 아닌 안토노우스키 다리가 포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헤르손의 주민 대피령 이후 상황에 대해 "헤르손은 마치 요새처럼 방어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9일부터 6일간 예정으로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에 착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헤르손에 대한 공세가 임박했으며, 대피령은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일 뿐 헤르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전역에 계엄령을 내리고 본토의 대응 및 준비 태세도 일제히 격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