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조던 전 시장 며느리 피해
▶ 인근 공원 총격 유탄으로 추정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탄 하나가 0.5마일을 날아 한 가족의 유리창을 박살냈다.
경찰에 따르면 필모어 디스트릭에서 살고 있는 피해자 사라 조던과 그의 남편은 지난 16일 밤 자녀들을 침대에 눕힐 때 커다란 굉음을 들었다. 확인해보니 부부의 베드룸 거울이 산산조각나 있었고, 창문과 커튼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산산조각 난 유리 사이로 총알도 발견했다.
사라 조던은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 든 생각은 가까운 옥상에서 누군가 저격한 것이 아닐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인근 제퍼슨 스퀘어 공원에서 또다른 총격이 있었다며, 그곳에서 0.5마일 이상 날아온 유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조던은 전 SF경찰국장이자 시장 프랭크 조던의 며느리다.
경찰은 아직 총알이 정확히 어디서 날아왔는지 확인하지 않았으며, 체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인 16일 밤 제퍼슨 스퀘어 공원 인근 길가인 라치 웨이 600블락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남성 2명이 부상울 입었다.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오후 9시30분경 총성 20여발이 울렸으며, 반자동 혹은 자동 총기인 것으로 추측된다. 목격자들은 당시 세단 차량이 현장을 도주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곳에 주차된 여러 차량도 총알이 날아들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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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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