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영 교수상 초대 수상자인 크세니아 치조바 교수(오른쪽)와 수상작 책표지
UC버클리 이홍영 교수상 초대 수상자로 크세니아 치조바(Ksenia Chizhova) 프린스턴대 교수가 선정됐다.
UC버클리 한국학센터(CKS, 소장 안진수 교수)는 지난 2년간 미 전역 대학서 발간된 한국학 연구서적 저술자를 대상으로 이홍영 교수상 초대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근대 초기 한국의 가문 소설(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책을 펴낸 치조바 교수가 영예를 안게 됐다고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책은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가문소설을 중점 분석한 것으로 조선의 사회적 변천과 초기 한국 현대 문학의 발전을 재조명하고, 한국 문학사에 더 넓은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가문 소설은 가문과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과 문제를 핵심 주제로 다룬 고전 소설로, 주로 상류층 여성들에 의해 기록됐다.
이홍영 교수상은 작년 3월 이홍영 교수(2017년 작고) 유가족이 CKS에 도네이션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된다. 이홍영 교수는 1991년부터 UC버클리 정치학과 교수로 봉직했으며 1991년부터 2001년까지 CKS 소장을 역임했다. 이홍영 교수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은 내년 2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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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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